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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ure/Book review

[목공책 리뷰] 15. 목재 마감 / JEFF JEwitt / 씨아이알

by Neuls 2019.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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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방에서 항상 이야기 하는 것 중 하나가 있다. ‘마감은 굉장히 중요합니다라는 말이다. 지난번 목재마감 101”에서 이이기 했듯 가구의 완성도와 자신이 의도하는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선 마감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수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하며 경험을 누적해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경험을 스스로 분석하여 나에게 필요한, 또는 적절한 표현을 위함 마감법을 익혀야 한다. 꽤나 괴롭고 많은 스트레스는 주는 작업이라 할 수 있다. 또한 가구라는 것이 생활에서 사용되다보면 이런저런 스크레치나 다양한 오염으로 인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럴 때 상황에 적절한 방식으로 수정하거나 보강하지 않으면 해당 가구를 오래 사용하지 못하게 된다. 이를 위해서라도 목공을 시작한 사람이라면 반드시 마감법과 관련한 내용을 정리해야 한다.

 

 

항상 열린 마음 자세를 가져야 한다. 특별한 비법까지는 아니라 할지라도, 처음 시작할 때는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이 많다. 따라서 스테인 칠하기, 기공 메꾸기, 마감재 칠하기 등에 대해 결과는 같더라도 과정이 다른 여러 가지 방법을 설명한다.”

 

 

초보자의 경우 지난번 소개한 책만으로도 충분하다. 간단한 방법들부터 시작하여 복잡한 것들을 적용해보는 것이 경험상 가장 빠른 방법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하나씩 해나가다 보면 자신이 붙고 더 난이도 높은 마감을 해보고 싶어하게 된다. 그래서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것저것 해보기 마련이다. 나 역시 그러했다. 처음에는 수성 바니쉬를 활용하여 목재를 마감하는 방법에 집중했다. 처음에는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도 많았지만 계속 반복하면서 장점과 단점을 알 수 있게 되었고 실제 적용할 때 어떻게 해야 할지를 정리할 수 있게 되었다. 이후 하드우드 중심으로 오일로 마감하는 방법에 집중할 수 있었다. 하도오일, 중도오일이 무엇인지. 이후 상도 또는 피니쉬 오일이 무언지 정보를 하나하나 찾아가며 적용할 수 있었다. 그리고 지금은 대충 어느정도의 정보가 경험으로 남아 상황에 따라 다르게 적용하는 방법을 찾게 되었다. 문제는 이러한 과정에 대한 지침서가 없었기에 꽤 오랜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었다는 점이다. 실패도 많았고 나름의 데이터를 축적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용어 또한 쉽지 않았다. 필러, 실러 등 전혀 듣지 못했던 용어가 나오고 이를 어떻게 정의하고 적용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찾기 어려웠던 것이다. 그래도 꾸준히 정보를 찾고 정리하다보니 어느정도 알 수 있게 되었지만 이와 관련된 지침서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공방에서의 수업을 진행하면서 마감에 대한 강조를 하지만 나 역시 정리된 게 없다보니 쉽지 않았다. 그러다 이 책을 만나게 되면서 많은 부분이 해결 되었다.

 

그렇다고 목재 마감을 모두 다 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나에게 맞는 마감은 어떤 것인지를 정리할 수 있었다는 데에 의미를 둔다. 100명의 목수가 있으면 100가지 방법의 마감이 있다고도 말한다. 그만큼 다양한 마감법이 있고 자신만의 방법을 잘 정리하는 게 중요하다. 나 역시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가고 있으며 어느정도 정리가 되어가고 있다. 이제 목공을 시작한 이들도 마감에 대한 관심을 더 가졌으면하는 소망이 있다. 단순히 제작과 완성에만 집중하기보다 전체적인 과정의 이해와 완성도를 높이는 차원에서 마감을 대할 수 있다면 그 완성도는 생각보다 높아지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지난 25년 동안 목재 마감 분야에서 일했지만 여전히 공부하고 있다. 여러분도 이 책을 참고해서, 여러 가지를 시도해보고, 자신만의 기법을 만들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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