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어렸을적 충격적인 영상으로 보았던 기억이 있다. 영화로 제작되었는데 그 내용은 정확히 기억은 안났지만 꼭 한번 책으로 읽고 싶었다.
인간은 성향은 날때부터 선한가? 아니면 악한가?? 이러한 논란은 철학, 도덕, 종교, 사회 전반을 흔들며 아직까지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진행은 과학이 발전하면서 인간의 유전자 속에 이러한 성향이 담겨져 있다는 논란으로까지 나아가고 있다. 허나 무엇이 옳고 그른지 판단하기란 너무나 어렵고, 두려운 내용으로 생각된다.
"파리대왕"에서는 무인도에 갇힌 12살까지의 어린아이들이 생존하기위한 과정과 방식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제기한다. 권력화의 과정 속에서의 미묘한 갈등, 생존이라는 미명하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판단해야하는 어려움, 이 속에서 서로의 선택을 존중하기 보다는 힘을 가진자의 권력으로 발생하는 살인... 어찌보면 아이들에게 너무나 가혹한 문제를 떨어뜨린 것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철없은 아이들과 같은 상황속에서 어른들의, 인간 군상들의 혼란스러움을 잘 표현한 소설이라 생각된다. 이러한 혼란스러움은 책의 결말에서 오히려 극대화된다.
"내가 대장이에요..."
728x90
'Bookcase > Literatur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병신 같지만 멋지게 / 저스틴 핼펀 / 웅진지식하우스 (0) | 2022.01.25 |
---|---|
동물농장 / 조지 오웰 / 민음사 (0) | 2022.01.25 |
1984 / 조지 오웰 / 민음사 (0) | 2022.01.25 |
모모 / 미하일엔데 / 비룡소 (0) | 2022.01.25 |
홀쭉한 배낭 / 구광렬 / 실천문학사 (0) | 2022.01.2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