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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case/Art

그 풍경을 나는 이제 사랑하려 하네 / 안도현 엮음 / 김기찬 사진

by Neuls 2022.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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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의 시대는 끝난다고 이야기한다. 이성과 효율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 시대에 애매모호하고 명확하지 않는 듯한 시라는 글은 외면받을 수 밖에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생각해 보라. 당신은 얼마나 이성적이며 얼마나 효율적으로 살고 있는가. 오히려 비이성적이고 비효율적으로 살고 있는 것은 아닌가? 그 아래 잊어버리는 많은 것들을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언젠가부터 시를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껏 연습해오고 날카롭게 세우던 생각과 말들이 상대방을 힘들게하고 나를 힘들게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애매모호하지만 그 느낌과 감정을 다시 찾기위해...

하지만 정작 어떤 시를 봐야하고 어떤게 좋은 시인지 잘 모르는 상태에서 선뜻 손이 가지 않았다. 그래서 조금의 도움을 받고자 선택한 시집이 바로 "안도현의 노트에 베끼고 싶은 시"이다. 물론 시가 중요한 선택이었지만 그 유명한 고 김기찬 사진작가의 사진도 들어있다고 하여 쉽게 선택할 수 있었다.

 

 

한편으론 이해가가고 한편으로 이해가 안가고, 느낌이 다가오는 시가 있고 전혀 모르겠는 시가 있고. 아직 머리로만 생각하는 모양이다. 그래서 두번 세번 반복해서 읽어본다. 천천히... 그리고 안도현이 적은 글귀를 보며 조금씩 시에 다가가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수록되어있는 사진으로부터 오는 느낌이 더 확실한 느낌... 한번쯤 시에 관심이 있고 쉽게 접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시집이 아닐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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