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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엽이라는 사진가가 있다.
과거 진보적 성향의 잡지에서 열심히 활동하던 중 틀에 박힌 일이 싫어 새로운 도전을 시도한 사진가.
아마 사진가라는 성향이 이곳 저곳에 머물수 없는 존재이기에 당연한 결과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의 이름을 검색하다 알게된 사진 에세이로 몽골에 대한 여행 이야기이다.
넓고 광활한 대지, 하늘과 가까워 하늘을 존경하는 그들...
그리고 자연속에서 주어진대로 살아가는 그들의 삶을 질투하듯 바라보는 여행가들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맹목적인 집착이 아니라 그들의 삶을 자세히 살펴보는 여행가들의 시선이 따뜻하다.
그리고 자본주의라는 이름의 파괴자를 목도하면서 안타까워한다...
그러한 이야기를 글로만 끝내는 것이 아니라 사진과 함께 실어 넓은 대지의 아름다움과 인간의 솔직한 삶을
담아낸 사진 에세이...
PS. 나 역시 한번쯤은 가보고 싶은 곳이지만 주변에 다녀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내가 생각한 것과 많이 다를 것 같아 두려운 생각이 든다. 특히 종교라는 이름으로 찾아가는 사람들의
이기심과 무지함이 그들의 삶을 파괴하는 모습을 보게 될까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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